국민 57% '도이치모터스·대장동 쌍특검해야' NBS 여론조사

NBS 여론조사
재정 안정 위해서는 수급연령 상향 의견 높아
尹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1%p↑ 37%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재정 안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과 노후 소득 강화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슷하게 나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사업 50억 클럽 비리 의혹에 대한 쌍특검 주장에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일 공개한 여론조사(NBS,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2주 단위로 격주 정례조사 방식)에 따르면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 재정 안정 강화로 답한 이가 42%, 노후소득보장 강화가 39%로 나타났다.

연금개혁과 관련해 보수쪽에서 주장해온 재정안정론과 진보쪽에서 강조해온 노후소득보장론이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이 외에도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12%로 조사됐다.

연금개혁의 범위와 관련해서는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연금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구조개혁 주장이 56%, 시급성을 고려해 기존 국민연금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31%로 나타났다.

재정안정화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수급 대상 연령을 상향하자는 주장이 43%로 높은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액을 줄이자는 의견도 22%로 높았다. 월 보험료율을 높이자는 의견은 19%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사업 50억 클럽 비리 의혹에 대해 쌍특검을 실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57%가 긍정적이었다. 부정적인 여론은 35%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3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5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3%,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1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34%,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번과 같은 39%를,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27%, 정의당은 3%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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