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지난해 말 개정판 출간 이후 꾸준히 주목받는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 2월에 가장 많이 본 책에 올랐다고 밀리의 서재가 28일 밝혔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도서를 앱 내 서재에 담아둔 이용자는 9만명을 넘어섰다. 삶을 살아가는 바른 마음가짐을 전하는 해당 도서는 지난달 2위에서 이번 달 1위로 올라섰다. 오디오북은 8위에 올랐다.
삶의 지혜와 체험적 지식을 담은 '세이노의 가르침'과 마흔 이후 펼쳐지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조언하는 '김미경의 마흔수업'은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걱정과 불안은 버리고 내면을 좋은 생각으로 채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매일 하면 좋은 생각'은 5위에 자리했다.
영화 흥행으로 다수의 원작 도서가 주목받았다. 100만 관객을 모은 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은 10위에 올랐다. 거장 감독 미이케 다카시와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영화 ‘라플라스의 마녀’ 원작은 11위에 자리했다.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영화와 뮤지컬 ‘영웅’ 흥행에 힘입어 19위에 올랐다.
도슨트가 작품을 설명하듯, 책을 쉽게 소개하는 도슨트북으로 공개된 ‘위대한 개츠비’도 큰 관심을 받았다. 3000여명의 서재에 담겼고, 완독 확률은 89%에 달했다. 10명 중 9명은 콘텐츠를 끝까지 봤다는 이야기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도슨트북의 인기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호응을 보면 독자들의 독서 취향이 더욱 다양해지고, 콘텐츠 소비 환경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밀리의 서재는 독자들의 취향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독서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은 물론 독자들의 독서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