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윤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거래액 1조5000억원(추정치) 가운데 약 45%의 점유율로 온라인에서 산 명품 주문 열 건 중 4~5건이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 최근 4년간 연 평균 성장률도 127%로 집계돼 2019년 대비 2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와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 발란익스프레스 등 특화된 고객서비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발란 케어와 발란 케어 플러스 등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서비스와 함께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스토어IFC 몰 등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발란 관계자는 "거래액의 대폭적인 성장은 물론 재구매율 또한 기존 45%에서 60%대로 늘어나는 등 고객과 쌓아온 신뢰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경영 효율화와 지속적인 혁신으로 경영지표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을 올 상반기 내로 앞당길 수 있게 돼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