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롯데시네마(대표이사 최병환)가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영화 '영웅'·'항거: 유관순 이야기'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320만을 돌파한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배우 정성화·김고은·배정남·박진주 등이 출연한다.
2019년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인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을 연기한다.
롯데시네마 이준호 팀장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며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