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핵심 전략산업 'K-콘텐츠' 육성 연구 착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K-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데 시동을 켰다.

인천경제청은 K-드라마·무비·팝·게임을 아우르는 'K-콘텐츠 산업'의 육성 연구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연구원에 연구사업을 위탁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산업 육성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사업은 현재 콘텐츠 산업 생태계 진단을 통해 인천의 특화 분야를 도출,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한다. 또 K-콘텐츠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특화 분야별 전략 방향과 세부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사업을 통해 K-콘텐츠 산업 육성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콘텐츠 산업 업계 관계자와 복합리조트·산업정책·도시계획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콘텐츠 자산 연계, 특화 분야별 투자수요 조사, 이해관계자 심층 면접조사 등도 추진한다.

'K-콘텐츠 산업' 육성 연구사업 착수 보고회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이 K-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K-Drama, K-Movie 등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급성장과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 상황을 고려하고 K-Pop, K-Game 등과 연계해 소프트 파워를 견인, 'K-콘텐츠 산업 월드'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에 따른 마이스(MICE)·테마파크·공연시설과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등 시설 확대에 맞춰 날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육성정책과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K-콘텐츠 산업 월드'로 조성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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