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에 희비 갈린 당 대표 후보들…'제가 부족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 대표 후보들간의 희비도 갈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 결과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컷오프에서 탈락한 윤상현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부족했다. 앞으로 더 겸허히 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러면서 "제가 시종일관 호소했던 당의 단합, 덧셈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김기현 후보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본 경선 압승으로 보답하겠다"며 "본경선에 진출하신 세 분 후보님들께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윤상현, 조경태 후보님께도 아쉬움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7차례의 합동연설회와 5차례의 방송토론 등 치열한 과정을 앞두고 있다. 눈살을 찌푸리는 네거티브 발언이 아닌 정책경쟁, 비전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국민들께, 당원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는 "출마 선언부터 한 주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본경선을 치를 기회를 주신 당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이상 당이 퇴행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절박한 호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태와의 결별'이 총선승리의 필승전략"이라며 "기필코 양강을 뛰어넘어 국민의힘을 환골탈태시키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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