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에랑, 프랑스 까르푸에 첫 오프라인 매장 '느낌' 열어

루에랑이 까르푸 니스 랑고스티에점에 선보인 K-푸드 오프라인 매장 '느낌' 전경.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Lou et Lang)이 프랑스 내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 '느낌'(NUKIM)을 공식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최대 유통 기업 까르푸(Carrefour)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느낌이 입점한 곳은 프랑스 전국 매출 10위 안에 드는 까르푸 니스 랑고스티에(Carrefour Nice Lingosti?re)다.

'느낌'은 방문객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콘셉트 스토어로 기획됐다. 매장 내부는 코리안 그로서리, 코리안 스트릿 푸드, 포토부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리안 그로서리에서는 선정된 브랜드와 제품들로 상품MD를 구성했다. 코리안 스트릿 푸드로는 닭강정, 토스트, 핫도그, 빙수를 선보였다. 한국의 길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포토부스를 통해 문화공간으로의 확장성을 담았다.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젠틀몬스터’의 초기 디렉터인 최도진 쇼메이커스 대표가 참여했다. 한국의 ‘평상’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좌석과 소반을 재해석한 테이블을 배치해 한국의 길거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반영했다. 또 한국의 거리 조명간판을 재구성한 미디어월에서는 한국 음식 ‘먹방(먹는 방송)’ 영상 콘텐츠가 재생된다. 매장 중앙에 배치된 매대는 필요에 따라 재구성해 배치가 가능한 구조물로서 고정되지 않는 새로움을 불어넣는다.

느낌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 특성과 행태, 판매데이터 분석을 통해 K-푸드의 목표고객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고객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 3개월마다 상품MD 구성을 업데이트하며, 판매가 높은 제품들은 까르푸에 리스팅돼 프랑스 전국에 유통된다.

김직 루에랑 대표는 “이번 느낌 매장 오픈은 가장 멋진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 시골할머니에게 까지 전하고자 하는 루에랑의 미션을 실현시킨 첫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루에랑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프랑스 남부 지역에 총 10개의 ‘느낌’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우리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IT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