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국제무대 진출 본격화… 우즈벡 국립의대 협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운대학교가 3일 해외 인재 활용을 위해 세계를 무대로 국제협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운대는 CIS 국가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학생들의 전공 및 한국어 교육, 한국 정착을 위한 기초 교육 등을 실시해 아시아 지역의 상생 및 대구경북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경운대의 국제협력 사업 중심에는 현지 산학협력센터와 세종학당 운영이 자리 잡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2000년대 중반부터 개발도상국형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해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산학협력센터를 개설하고 현지 학생 산학협력 교육, 기업지원, 현지진출기업지원 등 활동을 펴 왔다.

또 베트남, 아제르바이젠, 키르키스스탄 등에 문체부 산하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설립해 현지 학생의 한국어 및 한국 정착 교육을 활발히 펴왔다.

경운대 문추연 부총장 등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운대는 앞으로 CIS 국가 및 중앙아시아 국가에 산학협력사업 및 인재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운대는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대(TMA)에서 양 대학 간 우수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상호협력식을 개최했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타슈켄트 국립의대와는 보건 계열 인력 양성 및 2+2 교육에 적극 나서고 현지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기업진출 및 현지 기업과의 산학교류, 재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활동을 펼 계획이다.

경운대는 이날 타슈켄트 주 누랍산시 샐리유 시장과 함께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누랍산시와는 현지 인재 개발 및 한국 정착과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함께하기로 했다.

경운대 문추연 대학혁신 원장은 “우리 대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한국으로 진출수요가 많은 독립국가연합을 대상으로 CIS 특화 지역지원 거점대학 역할을 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을 공동체로 생각하고 상생의 방안을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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