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 3년 새 가입 100만건 돌파

1년 새 50만건 늘어
타보험 대비 13% 저렴한 보험료 주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내놓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3년 만에 누적 가입 100만건을 돌파했다.

2일 캐롯손해보험은 이같은 실적을 밝혔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IT기술로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 50만건을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더 빠른 속도로 가입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80% 상승하고 사이버마케팅(CM) 채널 기준 시장점유율 6%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갱신율은 90.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타는 만큼 지불한다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올해 1월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퍼마일자동차보험 평균 주행거리인 약 7000킬로미터 산정 시 업계 평균보험료 78만8000원에 비해 퍼마일자동차보험 평균보험료는 68만5000원으로 약 13% 저렴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용카드납지수는 97.4%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합리적인 보험 시스템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고도화가 성장에 유효했다"며 "캐롯만의 사물인터넷(IoT)시스템과 자체 정보기술(IT)을 연계한 주행습관기반(BBI)보험을 출시해 보험산업의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금융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