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뇌졸중 환자 '영상 응급처치 지도' 서비스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2월 1일부터 5개월간 뇌졸중(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영상 응급처치 지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뇌졸중은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시간 민감성(3시간 이내 수술) 질환으로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이송이 환자 예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치는 도서 지역이 많고 뇌졸중 치료 가능 병원 수가 한정된 전남의 여건을 반영했다.

우선 119신고접수 단계에서 구급상황관리요원이 뇌졸중(의심) 환자를 인지하면 영상통화로 전환한다.

환자의 주요증상을 확인 후 119구급대 현장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 방법을 신고자에게 영상을 통해 안내한다.

또 출동 중인 119구급대에는 환자 정보 및 치료 가능한 병원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의 신속한 처치 및 이송을 돕는다.

전남소방은 2월 1일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3일간 구급상황관리요원 및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실습 등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김조일 소방본부장은 “뇌졸중은 심정지처럼 조기 인지 후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119 신고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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