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씨름 전지훈련지로 각광…지역경제 ‘후끈’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씨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역시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은 이달 둘째 주 전북 정읍 칠보초 외 16개팀 127명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마지막 주에 경북 문경 문창고 외 5개팀 66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1월 1~2차에 걸쳐 오는 전지훈련 팀은 총 23개팀 193명에 달해, 작년 하계 전지훈련때 12개팀 96여명에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전국 대학 및 초·중·고등부 씨름팀에서 임실군 씨름장을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잇따르면서 씨름훈련 적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임실군종합경기장 내 씨름장이 준공됐고, 인근에 수영장,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으로, 군이 씨름 전지훈련 적합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관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임실을 찾은 씨름 선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에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며 훈련기간 중 ‘임실군 역사·문화’프로그램을 편성, 군을 처음 방문한 선수들이 임실군에 대해 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군을 찾는 씨름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시설관리와 투자에 힘써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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