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18일 새해 첫 경매…총 84점 출품

이우환 '선으로부터' 등 약 80억원어치 출품

이우환 선으로부터 No. 77072.jpg. 사진제공 = 케이옥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계묘년 첫 미술품 경매가 케이옥션에서 진행된다.

케이옥션은 18일 개최하는 1월 경매에서 총 84점 약 80억 원어치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거장 이우환의 1977년 작 '선으로부터 No. 77072'가 추정가 7억~10억 원에 출품된다.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하종현, 김구림, 이건용, 이배, 전광영, 정창섭 등 한국 추상 화단의 대표 작가 작품 또한 이번 경매에 대거 나왔다.

특히 정창섭의 회화 정신이 본격적으로 잉태하던 1970년대의 작품 '원'(최고가 1억원)과 '귀 78-W'(최고가 8000만 원)가 함께 새 주인을 찾는다.

이숙자 이브의 보리밭-보리밭 환상. 사진제공 = 케이옥션

한국 화단의 대표 여성 작가인 천경자, 최욱경, 노은님, 이숙자의 작품도 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숙자의 2006년 작 '이브의 보리밭'은 추정가 7000만~1억 원에 출품됐다.

새해를 맞아 풍요와 건강, 복의 의미를 담은 ‘달항아리’ 소재의 최영욱 작품 'Karma'(추정가 2500만~4400만원)와 권대섭의 '달항아리'(추정가 2000만~5000만원) 또한 새롭게 주인을 찾는다.

해외 미술 작품으로는 야요이 쿠사마, 멜 보크너, 니콜라스 파티, 아야코 록카쿠, 마키 호소카와, 조르디 리베스의 작품이 나왔다. 고미술 부문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 등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7일부터 1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는 케이옥션 회원 가입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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