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계 美 하원 의원에 'IRA 법안 재고 논의 요청드린다'

당선 축하하며 'IRA 논의' 요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계 미국 하원 의원들을 향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다"라며 "그간 한미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에서 연임된 영 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앤디 김 등 4명의 한국계 하원 의원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산 전기 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양국의 건강한 경제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들께서 IRA 차별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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