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형사? 60대 시민, 보이스피싱범 4명 검거 기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경찰청은 112신고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보상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A(60대·여)씨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한 은행 ATM기에서 여러 차례 현금을 나눠 송금하던 B씨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에게 1700만원을 편취에 조직에게 송금하려던 B씨를 검거했다. 현재 일부 피해금만 회수한 상태다.

A씨는 올해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 신고를 통해 현금수거책 4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눈여겨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범인이 붙잡히더라도 해외 송금 등으로 피해금 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 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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