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디어유 '실적 성장 기대…저평가 구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8일 디어유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현재의 주가 수준은 타 엔터주 대비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어유의 3분기 평균 구독자 수는 145만명을 기록, 올해 2분기 대비 약 10만명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약 155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인한 효과 및 신규 구독(예: 엔믹스) 효과가 더해진 결과이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주요 입점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한 유료 구독자 수의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디어유 입점이 올해 말~내년 초에 기대되는 상황이며, 4분기에는 ‘팬클럽’ 서비스도 개시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이키즈’가 디어유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 모집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MAU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8월 말에 베타서비스로 시작된 ‘버블 라이브(실시간 스트리밍)’과 ‘디지털 아이템 스토어’의 정식 서비스가 향후 론칭되는 점도 MAU 증가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올해 3분기로 예정되었던, 중국 진출이 4분기에는 시작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Android)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의미 있는 유료 가입자 수의 증가가 기대된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22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4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인건비의 증가 및 주식매수선택권 등의 비용이 반영되었던 점이 영업이익 부문의 전년도 대비 소폭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이다. 반면에 고환율 효과로 달러 매출 정산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20억원 및 외환차익 11억원이 발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외국인 비중은 약 76%로서, 높은 해외 매출 비중으로 인한 고환율의 수혜가 앞으로도 예상된다. 올해는 예상 매출액 487억원(+21.7%), 영업이익 164억원(+24.2%)을 전망한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 진출 등으로 인한 구독자 수 및 1인당 구독 수 증가 그리고 ‘디지털 스토어’ 론칭 등 예상 매출액 802억원(+64.8%), 영업이익 335억원(+104.2%)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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