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족 잡아라”…신세계百, 커피·차 팝업스토어 확대

올해 1~9월 커피·차 매출 34.7%↑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과거엔 코로나19 사태로 홈카페 트렌드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고물가 지속으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커피와 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황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62.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겨울을 맞아 6개의 신규 팝업스토어 매장을 열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강남점에서는 7일부터 13일까지 북미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공식 수입사인 MH파트너스를 통해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 하우스 블랜드, 싱글 드립팩, 클래식 콜드브루 등을 판매한다. 14일 강남점과 21~27일 경기점에서는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를 선보인다.

신세계아카데미에선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강남점, 의정부점 등에서 선보이는 ‘나도 커피 바리스타’, ‘직장인 커피 바리스타’ 강의는 커피 기계 운영방법, 음료 제조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3040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 학기 조기 마감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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