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가능성'…지역 주민에 피난 지시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4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것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주민들에게 피난을 지시했다.

NHK방송, TBS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7시29분 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경찰이나 소방 당국에 연락하라고 현지 주민에 당부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으로부터 정보를 받았다면서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9번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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