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PMI, 석달 만에 확장세…기대 밑도는 더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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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식 지표가 석 달 만에 위축세를 벗어났다. 다만 민간 지표는 여전히 판단의 기준선을 넘지 못하며 기대보다 더딘 경기 회복을 나타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4)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49.6을 웃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지난 7월 이후 석 달 만에 기준선(50)을 웃돌며 위축세를 벗어났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선행지표다. 기준선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비제조업 PMI는 전달(52.6)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50.6을 기록했다. 보합을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비제조업 PMI는 5월 54.7, 7월 53.8, 8월 52.6을 기록하며 점차 50선을 위협하고 있다.

민간 지표에는 위축된 경기가 그대로 반영돼 나타났다. 현지 경제 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와 발표하는 9월 제조업 PMI는 48.1로 전월(49.5) 대비 악화했다. 전망치(49.5)를 밑도는 것일 뿐 아니라 지난 5월 이후의 최저치다. 차이신 PMI는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발표, 대형 국영기업 위주의 공식 지표와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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