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웅제약, 인플레로 실적하향 불가피…나보타 성장 기대감은 주목'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12% 하향한 23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035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29.3% 증가한 수준이나, 시장 컨센서스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원가,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외주업체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지급수수료 인상,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수입 원재료비 상승, 신제품 판촉비 상승 등이 주요한 이유이며, 국내 제약산업에 인플레이션 및 환율 영향이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보타 사업부는 3분기 375억원, 2022년 연간 1436억원으로 환율효과 및 양적 성장에 따른 추정치가 상향됐다. 나보타 사업부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시장을 침투하기 때문이다. 북미와 더불어 유럽, 중국으로 수출되는 배치 수의 구조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은 곧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은 2023년 1분기 품목 승인이 전망되며 파트너사 확정이 기대된다. 이에 나보타의 매출액은 2023년 1957억원, 2024년 2557억원으로 전망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멀티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나보타의 구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여전히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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