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조기자
성남복정1 A-2블록 아파트 조감도 [제공=한양]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한양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3건, 총 1600억원 규모의 공공공사 수주고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 건설 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전력구 공사 등 다양하다.
우선 지난 6월 수주한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 공사 2공구 사업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창곡동 일원에 공공분양주택 및 행복주택 70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했으며 총 공사비는 782억원 규모다. A-2블록에는 7개 동·387가구, A-3블록에는 6개 동·315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어 8월에는 전북 완주군 일대에 16.5㎞의 천연가스 공급 배관·관리소를 조성하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02억원 규모다.
이달에는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 공사를 따냈다.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강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 길이 4.6㎞의 지중송전로 연결 공사로, 한양의 공사비는 419억원 규모다.
한양은 경영 실적과 기업 신용도, 전국 20만가구의 주택 공급 실적, 에너지 사업 성과 등이 공공공사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3월 서울·인천 등에서 도시정비 사업 2건, 5월 경기 여주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수주잔고 약 7조원 달성을 내다봤다.
한양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 속 한양의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할 수 있었다"라며 "공공공사뿐 아니라 도시정비·민간도급 사업 등 수주 영역 다변화와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