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피씨엘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43.9% 성장한 31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16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피씨엘의 상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피씨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타액자가진단키트를 허가받았다. 현재 피씨엘의 타액자가진단키트는 약국,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가 매출을 이끌었다.
피씨엘은 이번 겨울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독감과 코로나19등의 질병을 다중진단할 수 있는 PCLOK II ABC 시약의 식약처 허가 완료 및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코로나 감염력을 알 수 있는 N항체와 백신을 통해 얻어지는 S항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클리닉용 현장형 진단시약 PCLOKⅡ SARS-CoV-2 DualIgG 도 출시했다.
아울러 피씨엘은 지난 6월부터 참여한 모로코 국책의료사업의 일환으로 모로코에 대형혈액스크린장비, 현장형신속진단장비, 코로나19 진단 관련 제품군 등을 수출하고, 현지에 진단의료 시스템 설치 전반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피씨엘의 향후 신성장동력은 바이오헬스분야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 등이 함께 쉽고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건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