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정, '공무원 정원 동결'…첫 조직 개편안 발표

행정국, 산업국 신설, 경제 관련 4개국→경제국과 산업국으로 통폐합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특별자치국 승격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강원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민선 8기 강원도가 첫 조직구성을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고, 2실, 1본부, 10국, 70과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혁신을 위해 도청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총무행정관실을 행정국으로 격상·신설해 인사·조직·서무 기능을 관장하는 총무과와 18개 시·군과의 협업을 맡는 자치행정과가 주축이다.

경제 관련 부서는 현행 4개국에서 '일반 경제 담당' 경제국과 '신산업·전략산업 육성 담당' 산업국 2개로 통폐합한다.

산업국은 첨단산업국과 투자유치과를 통합하고, 산업국에 반도체산업추진단을 신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맡는다.

일자리국은 일자리과로, 글로벌투자통상국 수출지원 등의 통상업무는 국제통상과로 조정하고 각각 경제국에 편입한다.

평화지역발전본부를 폐지하고, 기획조정실에 접경지역과를 신설한다. 도지사 직속의 중대재해대응추진단은 재난안전실로 통합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은 특별자치국으로 승격하며 자치법령과, 자치분권과, 규제혁신과 체제로 구축한다.

문화관광체육국은 문화관광국으로 변경하고, 보건복지국은 복지국과 보건체육국으로 분리한다.

녹색국은 산림환경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자연생태과를 신설한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강원도산불방지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9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으로 시행한다.

그간, 강원도청 일반직 공무원은 2012년 1866명에서 올해 2577명(2실, 2본부, 9국, 73과)으로 711명(38%)이 늘었다.

김진태 지사는 "기본에 충실한 조직으로 정상화하고,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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