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양, 오버행 앞두고 주가는 '급등'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일 증시에서 금양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오는 11일 상장 주식의 6.6%(340만주)에 달하는 물량이 풀리는데도 이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금양의 주가는 전날보다 20.19% 오른 1만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날부터 '오버행' 우려가 커졌지만 주가는 반대로 뛰고 있는 셈이다.

금양이 오는 11일 340만주 넘는 신주가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상장주식의 6.6%에 가까운 물량이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바꾼 물량이다.

금양의 주가가 최근 원통형 2차 전지 개발에 성공해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 물량은 차익 실현을 위해 바로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대량 물량 매도세가 몰리면 주가는 떨어진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뛰고 있는 상황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