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2493선 강보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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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8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오후 장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9%(2.30 포인트) 오른 2493.1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9.63포인트) 하락한 2481.17로 장을 시작해 장 초반 2477.76까지 떨어졌다 오후장 들어 상승 전환했다.

지수를 이끈건 외국인들의 매수세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1732억원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기관의 순매도 물량 2964억원치를 받아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1원 오른 1306.4원에 마감해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감축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으나 실적 부진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80%), 음식료업(1.62%), 기계(1.60%), 운수장비(1.49%), 유통업(1.25%) 순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1.80%), 섬유의복(-1.42%), 운수창고(-1.33%), 전기전자(-0.89%), 서비스업(-0.49%) 순으로 하락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2.23%), 삼성전자우(-1.77%), NAVER(-3.18%), 삼성SDI(-0.17%) 등은 내림세를 기록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1.56%), 현대차(0.77%), 카카오(0.99%) 등은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09%(0.78포인트) 하락한 830.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87포인트) 내린 829.77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1197억원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608억원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0.11%)가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어 통신방송서비스(3.57%), 오락문화(1.52%), 유통(1.07%), 금속(1.07%), 건설(0.89%), 기계장비(0.75%) 순의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1.48%), 기타제조(-1.24%), 일반전기전자(-0.94%), 출판매체복제(-0.89%), 반도체(-0.88%), 소프트웨어(-0.59%)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엘앤에프(0.41%), 펄어비스(2.18%), 셀트리온제약(1.48%), 알테오젠(0.54%), 에코프로(0.17%), 천보(0.56%) 등은 상승, 에코프로비엠(-1.94%),HLB(-0.32%), 카카오게임즈(-0.52%)는 하락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가 장중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아시아 증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며 "통화정책 부담은 다소 커졌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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