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EU 원자력 택소노미 포함돼 원전 수출 기회 확대될 것'

"한국형 택소노미 보완 추진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유럽의회가 전날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원전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유럽의회가 원자력을 EU(유럽연합)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것을 의결했는데 이는 EU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EU 택소노미의 유럽의회 통과로 체코, 폴란드 등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EU 국가들의 자금 조달이 용이해져 원전 사업 추진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탈원전 기조가 세계적 추세'라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기준 세계 33개국에서 총 441기(394GW)의 원전이 운영 중이며, 17개국이 53기의 신규 원전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한국형 택소노미의 보완을 추진 중이며, EU에서 논의된 기준과 국내 상황을 고려해 원전을 한국형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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