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동국제강, 하반기 영업이익 예년 수준…목표주가 하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동국제강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품 판매량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후판 및 냉연류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철강 시황 약세가 3분기 국내 및 수출시장에 영향을 주며 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슬래브 및 열연 등 원재료 투입원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운송 및 무역부문이 하반기로 갈수록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브랜드 럭스틸' 전시회.[사진=동국제강]

한편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대비 10%,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290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봉형강류 판매량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철스크랩 투입원가가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품 판매단가 인상 폭이 더 크게 이뤄지며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냉연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0만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달러 기준 2분기 한국 컬라강판 수출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작년 4분기 대비 하락한 1분기 열연 수입물량이 2분기 원가로 반영되며 냉연류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후판 판매량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조선향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등 ASP(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제품 판매량은 기존 당사 추정(166만t)을 하회한 159만t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주요 품목에서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나 영업이익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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