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없는 영등포구에도 올레길 있다?... '영등포 올레길’ 모바일 안내 서비스

[서울시 자치구 뉴스]영등포구, 구청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트랭글’ 통해 영등포 올레길 시간별 코스 안내, 주변 편의·안전시설 위치정보 등 제공 ... 은평구, 14일 오후 5시30분 시작 7Km 코스 3시간 소요 ‘달빛 따라 걷기’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듯 서울 영등포구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영등포 올레길’이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영등포 올레길의 이용 활성화와 구민 편익 증진을 위해 7월부터 GPS 기반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등포 올레길은 도림천, 안양천을 따라 걷는 영등포 수변둘레길과 한강양화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여의도공원을 통과하는 여의도 생태순환길로, 총 길이 19.5㎞에 달하는 산책로다. 아름다운 수변 경치를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인근 공원 이용도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에 구는 영등포 올레길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 경로는 물론 주변 각종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상세히 담은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우선 구는 공공시설물 109개소에 대해 GPS 측량을 실시하고 취득한 위치정보를 구 홈페이지에서 한 눈에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이야기가 있는 영등포-영등포 올레길 페이지에서 PC버전 링크로 접속하면 스마트 서울맵으로 연계돼 코스 구간별 경로 확인, 길 찾기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구간별 쉼터, 운동시설, 음수대 등 편의시설과 안심화장실, 한강파출소, 긴급 상황시 위치 파악을 위한 기초번호판 및 국가지점번호판 등 안전시설의 위치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구는 ㈜비글과의 민·관 협업으로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했다. 애플리케이션 ‘트랭글’에서 ‘영등포 올레길 완주’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보며 따라 걷는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운동 거리 및 시간 기록, 사용자 간 랭킹, 완주인증 및 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올레길 주변 시설물에 부착된 QR코드 명판을 스캔, 트랭글에 접속,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올레길을 찾는 많은 분들이 새롭게 구축한 안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쉼과 여유를 만끽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힐링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한여름 밤 시원한 달빛 아래 도시 이야기가 함께 있는 걷기 행사 '서북 3구 달빛 따라 함께 걸어요'를 오는 14일 진행한다.

은평·서대문·마포 3구가 모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걷기 장려 행사를 마련했다. 걷기와 함께 도시 해설가가 도심 속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걷기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간단한 준비운동 후 오후 6시에 출발해 오후 9시에 일정을 마무리한다.

코스는 7km 거리로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 ▲월드컵상암경기장 ▲매봉산 전망대 ▲문화비축기지 ▲메타세콰이어길 ▲하늘공원 전망대 ▲하늘계단 ▲평화의 공원으로 이어져 약 3시간이 걸린다.

코스는 도시 해설사가 동행해 총 5그룹으로 나눠 출발한다. 그룹별 기념촬영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며 코스별 숨겨진 역사, 자연, 문화 이야기를 도시 해설가를 통해 들으며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이곳에 세워진 이유, 생태공원으로 바뀐 까닭, 매봉산 이름, 지명유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모집은 은평구민 총 5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은평구 보건소 1층 체력측정실로 방문하거나, 유선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보건소 운동라이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이 달빛 아래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번 걷기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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