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료 유목민들을 위한 정착지

(feat. 논커피)

<i>『오늘 하루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뭘 해도 안되는 날이다. (생략) 심지어 미국에서만 즐길 수 있다던 스타벅스 신메뉴인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를 맛보러 갔는데 품절이란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ㅠㅠ 벌써 시즌이 끝났을 리는 없는데… 상큼하고 시원하게! 여름에 딱일 것 같았는데, 언제 마셔볼 수 있을까?』</i>

6월의 어느 날, 에디터 다이어리의 일부 내용이다. 그렇다. 결국 신메뉴를 아직도 맛보지 못했다. 여름에 즐겨 마시는 음료로 리스트를 추가하고 싶었으나, 결국 실패했다는 뜻이다. <i>조만간 꼭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i> 에디터의 여름 음료 정착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새콤 #달콤

사진=투썸플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i>매번 주문할 때마다 속으로 ‘죄송해요’를 외치세요! </i>딸기와 복숭아를 각각 블렌딩하여 제조되는 이 음료는 새콤달콤하다.<i> </i>특히 밑에 깔린 복숭아는 여름 제철에 먹는 과일 그대로의 맛이다. 빨대를 이용해 따로 맛봐도 좋고, 깊게 빨아들여 복숭아와 딸기를 순서대로 즐겨도 좋다. 어느 정도 마시다가 섞어 먹어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무엇보다 프라페임에도 얼음이 씹히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다.

#상큼 #건강

사진=이디야 공식 인스타그램

<i>이디야 전직 5년 아르바이트생으로서 강력 추천!</i> 아이스 블렌딩 티로는 석류 애플라임, 유자 피나콜라다, 자몽 네이블오렌지 3종이 있다. 시럽이 아닌 실제 과일청이 들어가서 과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3가지 중,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새콤하고 상큼한 석류 애플라임이 제격이다. 산뜻한 석류에 다양한 꽃, 그리고 샴페인의 향이 더해졌는데, 풍부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새콤한 홍초라고 생각하면 좋다. 갈증은 물론이고, 비타민까지 충전할 수 있는 음료다.

#달달 #포만감

사진=빽다방 공식 홈페이지

<i>여름 is 찜질방</i>.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날은 마치 찜질방에 있는 듯하다. 땀을 쫙 빼고 난 후, 얼음 동동 떠 있는 식혜 한 잔의 행복을 빽다방에서 만끽할 수 있다. <i>평생 설탕 덩어리의 식혜만 맛본 에디터의 입맛에는</i> 과하게 달지 않아서 어린아이가 마셔도 좋을 듯하다. 식혜 밑바닥에는 100% 경기 쌀로 만든 작은 밥알이 적당히 들어있다. 간 얼음과 각 얼음 중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찜질방 느낌을 내보고 싶다면 간 얼음을 추천한다.

편집=윤은애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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