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나토총장 회담 연기… 핀란드·스웨덴 가입 논의 여파

추후 개최 불투명… 튀르키예 가입 반대로 후속일정 연기

(마드리드(스페인)=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연기됐다. 당초 28일(현지시간) 오후에 예정돼 있었지만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관계국간 협상이 길어진 데 따른 결과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터키가 (핀란드·스웨덴 가입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서 뒤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며 "내일이나 모레 개최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일단 연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면담 장소에서 대기하다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