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부산 기장경찰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술 취한 아들이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2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 씨가 지난 25일 오전 1시께 기장군 기장읍의 한 빌라에서 80대 아버지 B 씨의 얼굴 등 온몸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
A 씨가 술에 취한 채 귀가해 25일 오전 8시 30분께 출입문이 잠겨있다며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 안방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를 잡고 이날 오후 1시께 A 씨 집 앞에서 존속살해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지만 기장경찰서 강력팀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범행 이유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