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번호판 잡혀요! … 합천군, 올해 상반기 지방세입금 체납액 총력 징수

합천군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오는 6월 말까지 '2022년 상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체납 차량 번호판을 집중 영치키로 했다.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경기침체, 납세 태만 등으로 누적된 지방세입금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 말 현재 지방세 이월체납액은 8억2400만원, 세외수입 체납액은 20억9400만원으로 합천군은 지방세 이월체납액의 34.5%, 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의 25% 이상 징수를 목표로 설정했다.

군은 체납액 정리를 위해 체납자료 분석, 독촉고지서 일괄 발송, 전화 및 방문 독려 등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쳐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납부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동산, 차량, 채권 압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압류한 부동산과 차량에 대해서는 실익을 분석해 공매 예고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할 예정이다.

지방세 체납액의 23%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세외수입 체납액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징수 기동반을 편성·운영해 번호판을 집중 영치할 계획이다.

합천군은 2021년 한 해 동안 지방세 부과액 472억원의 99%인 467억원, 세외수입 부과액 465억원의 97%인 449억원을 징수해 경상남도 연말 세정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박수현 합천군 재무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군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건전한 납세 의식이 정착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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