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0t급 세계 최초 무인 선박 진수

中 남방해양연구소, "해양 관측 패러다임 바꿀 것"
해양 연구용으로 개발된 무인 선박 시운전 후 연말께 취항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2000t급 무인 선박을 개발,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중국 대양망 캡처

19일 중국 광명일보 등에 따르면 남방해양과학기술광둥연구소 소속 '주하이윈'호가 광둥성 광저우에서 진수됐다.

광명일보는 지능형 무인 시스템을 갖춘 선박은 주하윈 호가 세계 최초라고 부연했다.

이 선박은 길이 88.5m, 폭 14.0m, 설계 배수량 2000t 규모이며 최대 속도는 18노트라고 광명일보는 전했다.

이 선박은 해양 연구용으로 개발됐으며 갑판에 12가지의 해양 관측 장비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명일보는 선박의 동력 시스템과 해양 측량 시스템, 지능(무인) 항법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은 모두 중국이 독자 개발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의 해양과학 기술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방해양연구소는 실시간 3D 해양 관측 데이터 수집 등 앞으로 주하이윈호가 해양 관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하이윈 호는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치 후 올 연말부터 무인 해양관측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선박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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