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주들, 다이먼 '특별상여금' 668억원 지급에 반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JP모건체이스의 주주들이 17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제이미 다이먼 회장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부결 시켰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이사회는 다이먼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6명에게 2억180만달러(약 2564억원)를 지급하는 안건을 주총 표결에 부쳤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다이먼 회장의 경우 5260만달러(약 668억원)의 특별 상여금을 받고 최소 5년간 임기가 보장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찬성표는 단 31%에 그쳤다. 이사회가 올린 보상안이 부결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보상안은 90%이상 찬성으로 승인됐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찬성표는 2015년의 61.4%였고, 대부분의 해는 90%안팎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주총 표결과 관계없이 다이먼 회장은 특별 상여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표결에 구속력은 없으나, JP모건체이스의 보상관련 위원회는 최종 결정에 앞서 이를 참고하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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