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한국금융지주, 불확실성 높은 시기 주목받는 증권주

NH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NH투자증권은 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불확실한 상황에도 단단한 펀더멘탈에 힘입어 연간 순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1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지배 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일회성 요인이 없었음에도 본업만으로 시장 예상 수주을 웃돈 것이다.

증권 부문은 부동산 PF 영업 호조로 IB 수수료 손익으로만 1550억원을 벌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과 기타 부문은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ELS와 채권을 운용했고 발행어음 잔고 확대와 배당금과 분배금 유입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기타 자회사 부문을 보면 운용사(122%), 저축은행(171%), 캐피탈(63%) 등 적극적인 자본 활용으로 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에도 회사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1분기에 뛰어난 위험 관리 역량을 증명했고 타 사대비 높은 IB 규모와 순이익 내 비중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유동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와 높은 금리 수준은 부담 요인이지만 대형 증권사로서 실적 방어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우려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부담 없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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