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도심항공' 국정과제 편입에 관련주 급등

11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행사’에서 볼로콥터가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등을 이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 등을 목적으로 타 교통수단과 연계되어 운용되는 새로운 항공교통체계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6일 증시에서 도심항공교통 관련주들이 52주 최고가를 찍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셀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30% 오른 715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기산텔레콤도 29.96% 오른 4620원까지 올랐다. 네온테크(15.97%), 파이버프로(11.30%), 퍼스텍(8.70%) 등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종목들은 도심항공 테마에 속한 종목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모빌리티 대전환 추진 계획'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베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 운용하는 설계역량에 기반해 항공사업부를 신설해 국내 최초의 초경량항공기인 KLA-100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항공사업부를 베셀에어로스페이스로 분사시켜 유무인항공기체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산텔레콤의 자회사인 모피언스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항공용 항행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 모피언스의 항공용 항행안전시스템은 국제민간항공기(ICAO)에서 정한 규격에 따라 개발돼 세계 어느 공항에서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전용기와 국빈 항공기가 사용하는 서울(성남)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부산)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20여개 이상의 지역에 설치돼 운용 중이다. 이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부탄 등 세계 15개국 200여개 이상의 지역에도 설치돼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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