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전KPS, 석탄화력 폐지 영향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19일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한전 KPS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3121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력 부문 매출 감소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5월 삼천포 1, 2호기, 2022년 연초 호남 1, 2호기에 이어 2월에 울산 4, 5, 6호기가 폐지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4년부터 노후 석탄화력설비 폐지 사이클이 도래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외형 감소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원자력은 예방정비 물량 감소에도 개보수 매출과 신규 원전 시운전 실적이 반영돼 전년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는 시운전 매출이 인식되며 증가하는 가운데 송변전과 대외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42.3% 감소한 325억원으로 예측된다. 외형 감소와 노무비 증가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내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에 따른 외형 회복과 해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KPS는 새로운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중장기적인 매출처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노후 석탄 폐지가 2024년부터 본격화되고 향후 정비시장 개방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려 요인이다.

유 연구원은 “연내 발표될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기저설비 증가 계획에 따라 실적 전망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반기와 연간 실적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적어도 과거 3년 등급 평균이 급등하던 과거와 달리 부담 증가 속도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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