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항공제조산업 회복 기대…목표가 9%↑'

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항공제조산업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9% 상향한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9328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18%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부문은 3분기 메디온 불시착에 따른 수리온 납품 순연 물량이 4분기에 일시 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가 몰리면서 일부 물량은 추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완제기 수출은 기존 잔고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이라크 후속사업(4266억원), 인도네시아 T-50(6대, 2744억원), 태국 T-50(2대, 896억원)은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체부품 부문은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오미크론 영향으로 더딘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개선으로 별도의 일회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수주 공시건은 2조7000억원으로 목표치 2조8700억원에 근접했다. 기체부품 수주는 9000억원, 해외수출은 8000억원, 국내 부문은 1조원으로 대외여건을 고려할 때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연구원은 “기체부품 회복세는 긍정적이지만 일회성 이익을 고려할 때 올해 순이익은 역성장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은 2023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 기체부품 회복세가 변수”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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