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캐피탈코리아, 엘아이에스 경영권 양수… '추가 대형 M&A 협상 中'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엘아이에스 최대주주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가 지난 22일 앰버캐피탈코리아로 엘아이에스의 경영권을 양도했다.

24일 홍콩에 기반이 있는 앰버캐피탈코리아는 중국 국영기업인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의 요청으로 엘아이에스(LIS)의 경영권 양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레이저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레이저 응용 기기 전문 회사로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레이저 장비 글로벌 TOP5인 삼성, LG, BOE, CSOT, Tianma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엘아이에스는 과거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유동성 경색이라는 위기에 빠졌다. 이에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앰버캐피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앰버캐피탈코리아는 오는 2022년 1월6일 임시 주총에 전문성을 지닌 이사 후보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엘아이에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엘아이에스는 최근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를 대상으로 하는 7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도 공시했다.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지속해서 회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중국 쪽 매출 확대와 매출채권 회수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엘아이에스는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2003년 1월 설립돼 2011년 6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6월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회사인 티앤디를 인수해 폭스바겐,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두고 전기차 배터리 쿨링 케이스 기술력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앰버캐피탈 관계자는 "앰버캐피탈은 엘아이에스 이외에도 대형 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PEF운용사를 인수해서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