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청소년 참여위원들과 '가까운 톡'으로 소통

참여예산제 운영 등 성과 낸 '7기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 한 해 활동 마무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청장과 청소년참여위원들과의 만남 프로그램인 ‘가까운 톡’이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청소년참여위원회 신지민 위원(가재울중3)과 지윤서 위원(가재울중3)이 ‘내 가방 속에 무엇이(왓츠 인 마이 백)’ 게임과 ‘균형(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석진 구청장은 명함, 빗, 수첩 등을, 청소년위원들은 학습지, 사물함열쇠, 머리끈 등을 내놓고 용도를 설명하며 서로의 일상을 이해했다.

또 만약 가능하다고 한다면 ‘부자로 태어나는 것’과 ‘똑똑하게 태어나는 것’ 중에서, 그리고 ‘과거로 가는 것’과 ‘미래로 가는 것’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란 질문에 답하며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나눴다.

이어 박채윤 부위원장(연북중3)의 사회로 구청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청소년 위원들은 구청장의 업무 등에 대해 질문, 문 구청장은 이를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구의 특별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한 사람이나 단체가 어려운 한 가정과 결연해 장기간 지원하는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영화 ‘쉰들러리스트’에 나오는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란 문구를 언급, ‘우리가 일상에서 한 사람을 위해 손을 내미는 것이 정말 소중한 것’이란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계속하고는 싶은데 학업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청소년 위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 7기(위원장 손지연, 박준성)를 맞았다.

지난 3월 공개 모집 후 4월에 35명을 위원으로 위촉, 이번 구청장과의 ‘가까운 톡’을 끝으로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자영 위원(가재울중3)은 “정책 제안과 작성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분과장으로서 팀원들 간 의견을 중재하며 문제 해결 능력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정원 위원(인창고 3)은 “내 주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정책 제안서를 쓰는 것이 보람있었다”며 “정책을 실현시키고 싶은 청소년,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위원회 활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7기 위원회는 ‘청소년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청소년 문화 권리를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총 5개 사업을 2022년 구 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8기 위원은 내년 초에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 5~7기 3선 서대문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석진 구청장은 우상호 국회의원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면서 22대 총선 불출마 의지를 밝혀 국회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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