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내년도 소규모사업 공무원이 직접 설계 한다

예산 절감 및 주민 참여형 설계 추진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내년 1월 31일까지 60일간 합동 설계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읍·면·동 시설직 공무원 총 17명 3개 조의 합동 설계단을 편성해 주민숙원사업인 농업기반시설, 마을안길, 하천, 하수도 등 총 329건 57억여 원 사업 예산에 대한 자체 설계를 실시한다.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민숙원 사업인 만큼 현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지역 여건에 맞는 주민 참여형 설계를 추진하고 영농기 이전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각종 건설 사업의 조기 발주를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체설계를 통해 약 5억 원의 실시설계용역비를 절감해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설계 시작 단계부터 계획수립, 현장조사, 도면작성 등 경험 많은 직원들의 지도를 바탕으로 설계가 이루어짐에 따라 더욱 내실있는 건설공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건설과 관계자는 “최근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을 합동 설계단에 참여시켜 숙련된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설계를 해볼 수 있는 업무연찬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무원의 직무역량 배양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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