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경제사회위원장‘으로 임명과 관련해 동명이인 해프닝이 벌어졌다. 선국민의힘은 3일 경제사회위원장으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지만, 이 위원은 "사전 논의가 일체 없었다"며 선대위 합류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오기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오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사를 발표했는데 이 문서에 따르면 ‘경제정책분야의 전문가로서 이상민 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선대위 ‘경제사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고 명시됐다"면서 "관련해서 사전에 어떠한 논의는 물론 연락조차 받은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 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동명이인인가 했는데 연구소 이름이랑 직함까지 나와서 그것도 아니다"라면서 "접촉도 없었고 금시 초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중앙선대위 직속으로 사법개혁위원회, 경제사회위원회, 글로벌비전위원회 등 조직체계와 함께 위원장 등 인선안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이 위원 이름과 직함이 포함됐다.
이후 국민의힘은 해당 인선과 관련해 '오기'가 있었다고 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금일 배포된 보도자료 중 선대위 경제사회위원회 이상민 위원장의 주요 경력에 오기가 있었다"며 "경제사회위원회 이상민 위원장은 현재 변호사이며 과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