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8% 반등‥NY증시 반발 매수 유입 상승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오미크론 우려를 일부 털어냈다.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그랩이 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에, S&P500지수는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에, 나스닥은 127.27포인트(0.83%) 뛴 1만5381.3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26일 이후 온탕과 냉탕을 거듭하는 모습이 이날도 이어졌다. 전날 미국 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발생 후 다우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 급락했지만, 이날은 상당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두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증시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미 국채금리는 장중 1.409%까지 하락했지만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이하로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산하자 1.44%로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 입국 규정을 강화했지만, 격리나 추가 검사 등을 요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보잉은 중국 정부가 737맥스 항공기 운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7%나 급등했다. 델타 항공은 9%, 유나이티드 항공은 7%나 올랐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카니발 등 크루즈선사들도 7~9% 대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 금융주들이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은행들은 4~5%의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애플은 전날 부품업체들에 아이폰13 수요가 줄고 있다고 통보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ARM 인수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2%나 상승했다.

테슬라는 0.95% 하락하며 이틀 연속 '천슬라'에 머물렀다.

유가가 1.8% 상승하면서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베이커 휴스는 각각 2.4%와 2.5% 상승했다.

이날 SPAC과 합병하며 나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한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그랩은 20.53%나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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