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윤석열, 계란 맞으러 오지만 '무대응' 할 것'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어루만지겠다는 것을 두고 무대응으로 일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8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는 광주를 찾아 탄압받는 모습을 그리면서 지지세력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을 찬양하는 발언을 하고 광주에 오겠다는 것은 곧 있을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선거 전략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어느 분 표현대로 하면 계란 맞으러 오는 것이며, 봉변당하러 오는 것”이라며 “일부 보수 정치인들이 광주를 이용해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넘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광주지역에서는 무대응·무관심·무표정 소위 '3무 침묵'으로 대응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고, 시민들께도 그렇게 당부할 것"이라며" 윤 후보가 안 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온다면 경찰이 철저하게 보호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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