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은 날개가 족쇄가 될 수 있어…현명한 이용 필요'

제6회 '금융의 날' 개최…176점 훈·포장 등 수여

고승범 금융위원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6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금융발전유공자 176명에 대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권 협회장, 서민금융진흥원장, 수상자 등 30여명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저축·투자, 포용금융 등 세 개 부문에서 총 176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에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수상했다.

또 포장에는 혁신금융부문에 김원신 손해보험협회 팀장, 저축·투자부문에 박진서 장학재단이사장, 문병갑 기업인, 포용금융부문에 장근탁 신용보증기금 팀장, 김재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부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 18점, 무총리표창 27점, 금융위원장표장 124점 등이 수여됐다.

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발전은 효율적인 자금중개로 기업발전·경제성장을 돕고 경제성장의 과실을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의 세 가지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라며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금융인들이 국민 개개인의 삶과국가 발전에 미치는 금융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과 직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나은 생활과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날개가 될 수도, 우리의 발목을 무겁게 하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며 "금융이 경제활동의 날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신중하고 현명한 금융이용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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