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카드가 카드 이용금액 증가, 회원 기반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삼성카드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회원 기반 확대와 이용효율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총 취급고는 35조93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35조7535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1조3848억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4조368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783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은 온라인 쇼핑, 백화점, 아울렛 등 소비와 관련된 주요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계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감소했던 주유와 여행업종 이용금액이 국내여행 재개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중심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채널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