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포스코, 안정적인 실적 VS 불안정한 업황…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증권은 26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업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와 업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67.5% 늘어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2% 늘어난 1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76.7%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연결과 별도 모두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권 연구원은 "별도 실적은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철광석은 17%, 석탄은 36% 상승하며 원료비가 1조2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판매가격이 t당 90만1000원에서 109만7000원으로 상승하고 생산·판매량도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연결 부분은 해외 철강과 글로벌 인프라 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높은 수익성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나 다양한 변수로 인해 업황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단기적으로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중장기로는 탄소중립을 위해 감산과 공급축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와 동반해 건설경기 및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도 발생했다"면서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재료 가격이 공급차질 해소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도 생기는 등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공존함에 따라 업황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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