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국 초등·특수학교 통학 환경 개선 'H-스쿨케어'

전국 1500개 학교 대상 현대차 통학차량 무상 점검
3개 특수학교에 1.5억 기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국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H-스쿨케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통학차량 케어 서비스',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통학차량 케어 서비스는 학교에서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 중인 스타리아,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그린시티 등 현대차 차종에 대한 무상 방문 및 점검, 진단을 주 내용으로 한다. 통학안전과 직결되는 전자시스템 고장, 엔진룸 상태 및 기능, 타이어 공기압 등에 대한 점검은 물론 주요 소모품 무상교환도 포함된다.

또 현대차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통학차량의 실내 공기 향균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교육부와 서비스 희망학교 접수를 완료했으며, 선착순 1500개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말일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는 서울시내 특수학교 통학차량 및 전동휠체어 구입을 위한 기부금 후원을 골자로 한다. 기존 보유차량의 내구연한, 차량 운영 상황 등 심사기준을 통해 사전 선정된 나래학교, 밀알학교, 다니엘학교 등 3개교는 현대차가 기부한 1억5000만원으로 필요에 맞게 개조한 장애인 전용 통학차량(스타리아)을 구입하게 된다. 각 학교는 전동휠체어 및 일반휠체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최희복 서비스사업부장(상무), 남강희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 김정선 나래학교장, 최병우 밀알학교장, 이성만 다니엘학교장, 이정민 효창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리아 통학차량 및 휠체어 구입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등교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어린이의 안전한 이동수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H-스쿨케어 캠페인을 연례화 하는 등 더많은 아동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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