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이마트, 4분기부터 이익 성장 재개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5일 이마트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6조3055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149억원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9월 매출액이 부진했고 판촉행사 및 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상대적 집객력 감소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주요 종속회사 편입 및 인수로 연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스타벅스코리아가 4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같은 시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2020년 기준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2400억원에 달한다"면서 "2021년 이마트 영업이익이 3367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2022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60% 이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실질적으로 지분율이 17.5% 증가하는 것이고 이베이코리아 취급고 성장률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기회비용(인수금액 및 잠재금융부채)에 따른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환경도 우호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추석연휴 시점 차이가 존재하고 비식품부문 판매량 부진과 재난지원금 영향이 일부 상존하고 있어 4분기 영업환경도 우호적이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점유율 확대, PP센터 기여도 증가, 10월 대체휴일에 따른 효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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