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3Q 기대치 부합한 한미반도체, 새 장비로 중장기 성장 노려'

3Q 영업익 309억…전년比 25%↑
'어드밴스드 패키징' 고성장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3분기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2022년부터 신규 장비가 후공정 확장의 수혜를 받으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삼성증권은 한미반도체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이 같이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4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150원이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7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1%, 24.38%씩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5.81%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5.11% 상회했다. 카메라 모듈 부문의 이익률 상승과 플립칩 본더(FC bonder) 등의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향후 후공정의 확장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한미반도체의 신규장비는 '어드밴스드 패키징'이라는 후공정의 구조적 성장과 맞닿아있다는 설명이다. 배현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트립 그라인더와 비전 인스펙션 성장률은 어드밴스드패키징의 향후 5년 연평균 성장률 수준인 연간 20% 수준이 나올 수 있다"며 "한미반도체의 비전플레이스먼트(VP)장비에서도 평균판매가 약 50%의 프리미엄이 추정되는 VP 8.0 비중이 내년 20%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때문에 중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이미 한미반도체가 앞서 공시한 올해 3900억원 전후 수준의 매출 달성에 대한 부분은 주가에 반영돼 시선은 내년 추가 성장에 쏠려있다"며 "중장기 어드밴스드 후공정 고성장이 점차 확장되는 점과 이익률과 배당 상승 흐름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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