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한복지원 예산은 증가, 제조·유통업 매출은 감소

임오경 의원 "한복 입으면 문화예술 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장에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한복의날(21일)을 알리기 위해서다. "정부의 한복 관련 예산 확충 및 각종 진흥정책에도 국민 체감도는 높지 않다"라며 국민 605명을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7.4%는 한복의날을 전혀 알지 못했다.

지난 5년간 한복 분야 육성지원 예산은 232억원. 세 배가량 늘었으나 국내 한복 제조업과 유통업 매출은 각각 54%와 25% 감소했다. 임 의원은 "한복 생태계 현장이 어두워졌다"라며 "한복산업진흥법을 제정해 생태계 불이 다시 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복 입는 국민에게 문화예술 할인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회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 열어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황희 문체부 장관은 공감을 나타내며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많이 입고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복식이란 것이 알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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